광주에 맛집이라고 소개를 받았다.
수완지구에 있는 돈도리뱅뱅
이름도 신기하게 돈도리뱅뱅
어머니 생신이기도 해서 맛집을 찾아 떠돌다가 우연하게 발견한
광주 수완지구에 생긴 돈도리뱅뱅
정확하게 상무지구와 첨단, 하남지구 옆에 있는 가게이다.
더 정확하게는 흑석동이다.
입구부터 남달랐다.
주말 저녁이라 그런지 손님도 많았고
이름이 너무 신기하다.
돼지고기 특수부위(뒷고기) 전문과 멸치요리(국내에 몇군데 없는걸로 알고 있다.)
아버지랑 어머니께서는
멸치도리뱅뱅, 멸치회무침을 드셔보신다고 해서
각각 중, 소를 시켜서 상추랑 깻잎에 싸 먹는데
처음 먹어 보는 맛이라고 해야할까?
먼가 특별하긴 했다.
예전부터 살아있는 멸치는 배에서만 즐겨먹을 수 있다고 들었던 것 같다.
그래서 사장님한테 여쭤봤더니 매일 아침 경상도쪽인가? 어디 수산시장에서 들여온다고 하신다.
음식 신선도에 대해서 굉장히 자부심을 가지고 계셨는데
맛은 술 안주로 딱이었다.
아쉽게도 멸치도리뱅뱅은 사진을 못 찍었어 ㅠ
먹느라 사진 찍는걸 까먹어버린듯 싶다. 흑 ㅠㅠ
이건 멸치회무침인데 온 국민이 좋아하는 깻잎에다가 싸 먹으니 술이 절로 넘어가는 듯 했지만
술은 맥주 한잔으로 만족
왜냐 술 금지령이 내려졌기 때문이다.
그래도 아버지께서 맥주 한잔은 허락해주셨다.
아 지금 봐도 또 침이 넘어가네...
보통 우리가 먹는 회무침이랑은 많이 달랐다.
직접 먹어보면 알겠지만
맛을 평가하고 설명하기가 까다롭다.
이거 먹고 고기도 한 점 먹고 싶었는데...
부모님께서 배부르시다고 식사 하시자고 하셔서
돼지고기 특수부위와 뒷고기는
다음으로 미루기로 하고
얼큰멸어탕을 시켰다.
보통 추어탕이라고 생각하고 그냥 먹었는데
머리 정수리쪽에 땀방울과 식은땀이 계속 올라오는 듯 했다.
매콤한 음식을 좋아하지만 매운 음식을 싫어하는 나와 엄마, 그리고 아빠
그래서 밥 투척
이거 역시 먹느라 정신이 없어서 사진이 없넹 ㅠ
(아 짜증나)
밥 투척한 사진이 없다니
멸치랑 미꾸리를 갈아서 맵게 한 추어탕
얼큰멸어탕
해장이나 술국으로 딱 좋은 맛이었다.
나 혼자 맛집으로 선정했다.
엄마, 아빠도 만족 하셨던지 기분이 좋아보이셔서 나도 좋았다.
가격이 조금 비싸긴 했지만 비싼 만큼 이유는 특별하고 맛이 너무 좋아
그리고 부모님께서 맛있다고 하셔서 기분이 너무 좋았고
다음달에 2차전 가기로 했다.
그때는 돼지고기 특수부위를 전부 쓸어버릴 예정이다.
돈도리뱅뱅 감사합니다.
아! 2층도 있는데 내가 갔던날 40명 예약이 잡혀있었다.
가족모임이나 회사, 친지들 전체모임에 딱 인 듯!!
그리고 주차장 완비
광주맛집, 수완지구맛집, 하남지구맛집, 상무지구맛집으로 내 나름대로 맛집을 정해보았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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